전국에 4일 밤부터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자체에서 예정됐던 ‘벚꽃축제’에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각종 지자체는 4월 7일, 8일, 15일부터 벚꽃축제를 기획해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평 청평면 에덴 벚꽃길 축제에서는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 및 DJ 파티,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플리마켓 등 시민 참여 기회를 높인 프로그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인천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서는 김연자, 김세환 등 여러 인기 가수를 섭외해 개막 축하공연, 벚꽃 로드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 진행도 알렸다.
그밖에 의정부, 금산군, 여주시에서 기획한 벚꽃 축제 역시 흐드러지네 피어난 벚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 행사,
게임 경기, 캠핑, 노래자랑 등을 홍보했다.
다만 예년보다 빨리 개화한 벚꽃과 비 소식으로 벚꽃과 관련된 행사에는 지장이 생길 것으로 추측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5시 예보에서 6일까지의 전국 강수량을 알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강수량은 전남 동부·경남 남해안·경남 남서 내륙·제주(북부 해안 제외) 30~8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전남 서부·전북 남동 내륙·경북 북부 내륙·경남(남해안과 남서 내륙 제외)·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충청·전북(남동 내륙 제외)·경북(북부 내륙 제외)·제주 북부 해안·울릉도·독도 10~40㎜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 주부터 벚꽃 없는 벚꽃축제 하게 생김”, “지자체들 벚꽃 축제 행사 날짜 죄다 잘못 잡아서 X됨”, “나 예전에 지역 벚꽃축제 갔는데 그때 눈 옴”, “이번 주에 비 온다는 거 저번 주부터 일기예보 있었는데”, “오늘내일 중으로 벚꽃 전멸 각”, “서울도 일~화에 다 떨어졌음. 비는 걍 막타”, “금산 가평은 벚꽃 늦게 피기로 유명한 선선한 지역이라 아직 모르는데 비 와서 X대긴 한 듯”, ” 아~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었는데 벚꽃이 이렇게 빨리 떨어지다니 아쉽다~”, “날짜 계산 못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비 안 와도 저때는 벚꽃 다 날아갔을 듯” 등의 의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