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방법으로 성인용품을 사용하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지난 1월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인 ‘웃긴대학’에 올라온 게시글이 재조명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야붕이 XX 됐다”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평소에 해먹을 (이용해) 자기 위로 하는데 바빠서 안 치웠다”고 밝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연락도 없이 마음대로 자취방 와서 저 장면을 본 것 같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A씨는 “(엄마가) ‘아들 반찬 해놨어’ 쪽지 남기고 본가로 돌아갔는데 연락을 안 받으신다”며 “그냥 죽고 싶다… 어쩌냐”라고 덧붙여 대리 수치플을 더했다.

당시 해당 게시글을 접한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작성자 A씨의 심정에 공감하며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한강 물 얼기 전에 후딱 가자…”, “나라면 글 쓸 시간에 XX했다”, “아직도 안 X었네”, “나 귀신도 보이고 그런가”, “화장실에서 뜻밖의 상견례 하셨네”, “진짜 XX 마려운데”, “진짜 X지고 싶을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이렇게 하는가”라는 글과 함께 이른바 ‘졸라맨’을 그려 A씨의 자기 위로 행위를 추측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런 걸 설치해뒀는데도 그렇게 허술하게 조치를 해두나”라며 “나로선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나 같으면 귀찮아도 항상 출근할 땐 숨겨두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같은 댓글에 직접 등판한 A씨는 “이게 생각보다 귀찮다”며 “처음엔 계속 치웠는데 부모님과 거리도 있고 누가 들어올 거란 생각 자체가 없고 하니 그냥 그 자리에 두고 계속 쓰게 됐다. 물로만 헹구고”라고 덧붙여 경악을 유발했다.


해당 게시글이 재조명되자 에펨코리아 누리꾼들은 “상상력이 더 대단한데 이건”, “그림이 XX 웃기네”, “해먹X은 단어부터 기괴하다”, “웃대햄 쎄다 쎄”, “진짜 저렇게까지 해야 되냐…”, “저렇게도 하는구나”, “진짜 솔직히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상상이 안가…”, “와 진짜 현타 X 오질 듯”, “그림 확인 사살이네”, “엄마 눈에 피눈물”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