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의 새 스틸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심약자 주의] 또 공개된 인어공주 사진.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새로 공개된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 속 에리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에리얼(할리 베일리 역)이 왕자와 함께 애틋한 시간을 보내거나 스킨십을 하는 등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사진 한 장에는 에리얼이 배의 갑판으로 추정되는 곳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장면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왕자 체한 표정으로 연기하는 거 XX 웃기네. 마지막 사진은 이거 패러디 맞지? 공포 그 자체”라며 영화 ‘그것’의 스틸컷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제발 처절하게 망했으면 좋겠다… 이거 조금만 선방해도 ‘봐라 PC가 수익성도 있다’면서 디즈니 공주들 다 까맣게 태워버릴 듯”, “남주 눈 못 마주치는 거 같은데”, “남주는 왜 저렇게 생김?”, “머리카락이 ㄹㅇ 절대 끊어지지 않는 밧줄 같네”, “과연 영화 흥행 성공할까?”, “정말 무슨 생각으로 계획하고 촬영하고 완성한 건지 상상조차 안 가네”, “감정이입 가능했으려나”, “끝날 때 ‘데비존스…’ 하면서 ‘캐리비안의 해적’ 브금 흘러나오면 기립 박수 쳐준다 진짜 같은 디즈니니 그렇게 좀 해주라”, “아니 이 정도면 제작사 돈 벌 생각 없는 거 아니냐???”, “공개될수록 어지럽네”, “쟤네 아버지 대체 뭐 하는 힘센 분이시길래 이렇게까지 된 거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할리 베일리는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에리얼을 연기한다. 그러나 원작과 달리 캐스팅 단계부터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에리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디즈니 측은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듯이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며 할리 베일리를 두둔했다.
에리얼을 연기한 할리 베일리 역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나에겐 이 역(에리얼)이 위대하고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