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목욕물’ 판매했던 유튜버, 서울 한복판서 경찰 출동하게 한 노출 옷차림 수위

최민선 기자
최민선 기자
sun@issuepicker.com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출신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가 ‘과다노출’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벌였다.

당시 키아라키티가 입은 의상 / 이하 키아라키티 인스타그램

‘키아라키티’라는 이름의 싱가포르 여성은 최근 한국 길거리를 배경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가슴골이 그대로 드러난 브라톱과 크롭트 자켓, 테니스 스커트를 입은 그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약 9시간의 방송을 진행했다.

키아라키티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게시글

그러던 중 갑자기 등장한 남녀 경찰관 두 명은 여성에게 “어떤 사람이 당신을 신고했다”며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느냐”고 물었다.

이에 상황을 파악한 키아라키티가 “한국에 와본 적이 없어 한국법을 잘 모른다”고 사과하자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던 경찰관들은 급히 다른 곳으로 전화를 걸어 통역을 요청했다.

서울 시내를 활보 중인 키아라키티 / 이하 트위치 ‘Kiaraakitty’

당시 당황스럽고 놀란 기색이 역력했던 키아라키티는 “공공장소에선 속옷을 입을 수 없다”는 경찰에 말에 “지금 입은 건 속옷이 아니라 코스프레 옷”이라고 강조하며 “치마와 두꺼운 코트를 입고 있다. 셀카 찍어서 보내줄 수 있다. 절대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의 신분증까지 확인을 마친 경찰은 “옷 지퍼부터 잠가라”고 당부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관 출동 모습

이후 그는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으나 이윽고 방송을 재개하며 “내 가슴에 질투한 나쁜 X들이 신고한 게 틀림없다. 입 다물고 돈이나 벌게 도와줘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키아라키티 / 이하 키아라키티 인스타그램
키아라키티

한편 키아라키티는 자신의 방귀와 목욕물 등을 판매해 논란을 빚기도 했으며 지난 1월에는 트위치에서 모종의 이유로 일정 기간 방송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 그는 현재 약 50만 명의 트위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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