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는 기본…” 광주 20대의 미치고 팔짝 뛸 ‘운전 경력’

이민정 기자
이민정 기자
mj@issuepicker.com

한 20대의 ‘운전 경력’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20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행동은 20대의 철없는 짓이라고 단순히 넘어갈 수 없는 범죄다. / metamorworks-Shutterstock.com

A씨는 11일 오전 1시 2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도로에서 약 10km 구간을 달렸는데, 한 가지도 해선 안될 불법 행위를 4가지나 저질렀다.

경찰은 최근 음주단속 강화에 나섰다. / 이하 뉴스1

당시 A씨는 운전 중 순찰 중인 경찰차를 발견하곤 중앙선을 넘어 도주했다. 경찰이 A씨 차량을 뒤쫓아 가자 시속 90km 이상 주행했는데, 이곳은 스쿨존이었다.

보호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무고한 희생자가 됐다.

경찰은 10㎞ 가까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A씨를 체포했는데,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58%로 만취 상태였다. 이는 면허 취소 수치보다 무려 3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다.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악이다. / successo images-Shutterstock.com

A씨 행동은 대전 스쿨존에서 전직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9살 배승아 양을 차로 숨지게 한 지 사흘 만에 벌어졌다.

고 배승아 양 사고 현장에 방문해 추모하는 이원석 검찰총장 / 뉴스1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A씨 성별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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