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백종원 “입냄새 때문에 부부관계 못해? 전 남편은 양성애자” (+증거라는 사진)

이민정 기자
이민정 기자
mj@issuepicker.com

이혼한 부부가 적나라한 폭로전을 벌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월향 이여영 대표와 요리연구가 임정식이 각자 자기 주장을 펼쳤다.

이하 MBC ‘실화탐사대’

두 사람은 이혼했는데 딸 쌍둥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혼 당시 이 씨가 아이들을 돌보고 임 씨는 정기적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면접교섭권을 가졌다. 하지만 이 씨는 이게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정식 씨 인스타그램

지난달 23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식당 앞에서 급기야 일이 벌어졌다. 이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식당 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쌍둥이 딸을 서로 데려가려는 모습이 담겼다. 이 씨와 이 씨 지인이 쌍둥이 딸들을 한 명씩 데리고 식당을 나가던 중 갑자기 임 씨와 임 씨 지인들이 다가와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가려고 했다. 현재 이 씨와 임 씨는 각각 아이 한 명씩 데리고 지낸다.

이 씨는 ‘실화탐사대’와 인터뷰에서 “기획 이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 초부터 부부관계가 없다고 시댁에도 말했었다. 나중에 (이혼 소장에) 보니까 (전 남편이) 부부관계를 안한 이유는 제가 입냄새가 심해서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를 받았다. ‘네 남편은 남자도 만나는 사람인데’라는 거였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 박지훈 변호사는 사진을 보더니 “이것만 가지고는 좀 애매하다”고 말했다.

임 씨는 “(이 씨가) 매일 술을 먹었다. 하도 술을 마셔서 속이 안 좋았다. 그러다보니 역한 냄새가 올라오더라. 그걸 한번 맡고 나니 (부부관계) 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이 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헤럴드미디어와 조인스닷컴에서 계약직 기자로 일하다가 2014년 요식업체 월향을 창업했다. 한때 ‘여자 백종원’으로 불릴 정도로 잘 나갔다.

이하 이여영 씨 인스타그램

이 씨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20년 3월 근로자 61명에게 임금 약 2억 8000만 원,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근로자 42명에게 퇴직금 약 1억 87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임 씨는 CIA요리학교를 나와 정식당 셰프로 일했다.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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