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비니의 과거 방송장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걸그룹 탈퇴사유 중 레전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그룹 ‘나인뮤지스’가 데뷔 초 KBS1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한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고구마 밭에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날 비니는 카메라를 향해 “제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어차피 카메라에 대본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내가 왜 땡볕에 타면서 왜 배경을 이렇게
하고 있어야 되나”라며 “조만간 나인뮤지스를 탈퇴하려고요”라고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비니는 이후 실제 나인뮤지스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당시 비니의 발언이 걸그룹 활동에 회의감을 느껴 한 말인지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한 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발언 이후 비니가 실제 그룹을 탈퇴한 것으로 인해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카메라 있는데도 노빠꾸, 나 같아도 현타와서 때려칠 듯”, “한 말은 지키는 타입”, “거침없네”, “나인뮤지스 경리가 제일 유명했나??”, “저 다큐 만드신 감독님의 책을 봤는데, 아이돌 세계가 정말 상상이상으로 치열하다는 걸 느꼈음”, “근데 진짜 대본상 자기는 배경에 불과한 걸 알면서 저기서 저러고 있으면 현타 쌔게 오긴 하겠네 그렇게라도 얼굴 알리려고 나가는 거긴 하겠지만”, “솔직하시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비니는 탈퇴 이후 지난 2014년 축구선수 이규로와 결혼했으며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