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트위터 등에는 승리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 속 승리는 소주병을 흔들면서 퍼포먼스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날 승리와 술자리를 가진 지인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 관련 기업가로 유튜브와 팟캐스트 활동을 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이후 트위터 등에서 승리의 술자리 영상이 확산하자 몇몇 승리의 팬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찾아 승리의 근황과 관련된 질문을 남겼다.


이에 해당 인플루언서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승리가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도 승리의 상태에 대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의 부모님 또한 ‘괜찮다’고 말했다”며 “인터뷰를 하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그는 “승리가 잠시 동안 자숙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승리는 준비가 되면 팬들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빅뱅’ 출신 승리는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업무상횡령,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 원, 이후 항소심에서 고등군사법원은 지난해 2월 “처벌이 너무 무겁다”며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대법원 역시 같은 해 5월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이후 국군교도소에 수감된 승리는 대법원 판결 이후 경기 여주교도소로 이감됐으며 병역법상 자동으로 전역 처분이 내려졌다. 형기를 마친 승리는 지난 2월 9일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