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렬’ 대명사 된 김창렬… 스윙스 “돈가스 사업? 제안 결렬된 이유는”

최민선 기자
최민선 기자
sun@issuepicker.com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별명이자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돈가스’ 일화에 대해 털어놨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털어놓은 스윙스의 일화가 재조명됐다.

이날 딘딘은 스윙스에게 “헬스장 CEO인데 헬스장 사업이 많이 어렵다고?”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스윙스는
“제가 헬스장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2년간 4호점까지 냈다”며 “저랑 맞는 사업이고 너무 재밌게 일궈오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세 번째 영업정지를 받게 됐다”고도 알렸다.

이어 “혼자 운동하니 심심하고 외롭더라”며 “그렇게 되다보니 이제 보증금에서 월세가 까이기 시작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헬스장 외에 피자집도 제가 했었다. 근데 코로나19 터지고 나서 닫게 됐다”며 “되게 겸손해지더라. 인간은 자연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구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돈가스 일화를 밝히는 스윙스 /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윽고 안영미가 “스윙스가 진짜 돈가스가 되려고 했었다고?”라고 묻자 스윙스는 “네, 진짜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게 처음 언급된 스토리가 예전 Mnet ‘쇼미더머니3’ 당시 제가 프로듀서였는데 기리보이가 참가자로 나왔다. 그런데 제가 회사 후배인 기리보이를 직접 탈락시켰다”며 “당시 미안한 마음에 울기도 했는데 눈물에 대한 질문이 나오길래 재미 삼아 ‘기리보이가 우승해서 저 돈가스 사주기로 했는데 돈가스 못 먹게 돼서 울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그게 나중에 ‘짤’이 된 것”이라며 “저는 이 짤이 재미있으니까 계속 써먹게 됐다”며 SNS를 통해서도 계속 돈가스를 언급했다고 알렸다.

돈가스 일화를 밝히는 스윙스

나아가 “이게 뜨기 시작해 이모티콘도 만들어 1위를 하게 된 것”이라며 “이후에 ‘돈가스 아이콘’이 되자 돈가스 사업 제안이 쇄도하더라”고도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실제로 꽤 유명한 곳에서 사업 제안이 와 돈가스 공장까지 갔었다”며 “이름도 ‘돈가스윙스’였다. 다만 사업이 결렬된 계기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수익배분율이 낮더라”고도 말했다.

돈가스 일화를 밝히는 스윙스

또 스윙스는 “게다가 뼛가루라도 나오거나 그러면 제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며 “홍보 효과도 크지만 타격도 컸다”고 연예인 사업의 딜레마와 함께 결국 무산된 일화를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아마 그거 팔아도 정말 수익이 많이 안 남을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게 떨어지는 게 없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국어사전에 등록된 ‘창렬하다’ / 유튜브 ‘SBS Entertainment’

해당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창렬이 창렬의 대명사 된 거만 해도ㅋㅋㅋ”, “나도 김창렬 생각부터 남 ㅋㅋ”, “ㅋㅋ 창렬이라는 이름이 찰떡임”, “잘되면 혜자 안되면 창렬ㅋㅋㅋ ㄹㅇ 극과 극”, “국진이빵은 대성공이었다. 죽어가던 삼립을 예토전생 시킴”, “정형돈도 도니도니 돈가스 엄청 인기 있었는데 그거 함량 속였다고 알려지니까 바로 정형돈 비판 받았잖아”, “국진이빵은 그냥 goat급”, “스윙스가 이런 거는 또 선견지명있네 레이블도 하고 사업도 해봐서 그런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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