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버지 서세원을 떠나보낸 변호사 겸 방송인 서정주가 또다시 가슴 아픈 이별을 겪었다.

지난 2일 서동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아버지 발인 후 클로이(반려견 이름)도 세상을 떠나 좀 전에 화장을 했다. 아픈 클로이를 10살에 입양했는데 지난 6년간 제 곁을 건강하게 잘 지켜줘서 고맙다. 그곳에서는 눈도 보이고 귀도 잘 들리길. 그래서 다시 만날 때 나를 후각과 촉각이 아닌 눈으로 바라봐 주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동주의 반려견 ‘클로이’의 장례식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반려견 클로이의 생전 모습과 함께 다른 반려견의 모습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서동주는 그간 자신의 곁을 지킨 반려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서동주는 같은 날 오전 고(故) 서세원의 영결식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여러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지켜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잊지 않고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은혜 갚으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한국으로 옮겨졌고, 지난달 30일부터 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서동주는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를 졸업해 펜실베이니아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최근까지 미국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