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뜻깊은 행동을 했다.
이승기는 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깜짝 공연을 열었다.

소규모 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환아와 가족들, 서울대병원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어린이날에도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환아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병에 맞서는 용기를 심어주고 가족들까지 위로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병원 측에 행사를 직접 제안했다고 한다.

행사 MC는 개그맨 양세형이었다. 이승기와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같이 일한 사이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무대 위에서 ‘걱정말아요 그대’, ‘고등어’, ‘감사’ 등을 열창했다. 소정의 선물과 음식도 전달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진료환경 개선 기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승기는 지난달 7일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다인의 엄마인 배우 견미리 관련 사건으로 이승기도 구설수에 휘말렸다.
그는 결혼식 이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오는 22일 TV조선 새 예능 ‘형제라면’과 23일 SBS 예능 ‘강심장리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