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소개팅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에 출연하는 일반인이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제작진 측이 입장을 밝혔다.

9일 채널A ‘하트시그널4’ 측은 이데일리에 “일반인 출연자 사생활에 대해 방송국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만,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출연자는 교제 중인 상대가 없는 상태에서 출연을 했고, 이를 충분히 확인했다”고 논란을 부인했다.

최근 하트시그널4 예고편 유튜브 영상에는 출연자 A씨가 촬영 한 달 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의사 남자친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A씨 올해 2월까지도 500일 이상 만난 의사 남자친구랑 일본 여행 간 거 올렸었는데 촬영 언제부터 시작한 거냐. 헤어지고 출연한 거 맞느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도 “A씨 2월까지 남자친구 있었다. 이 출연자 인스타그램 팔로우한 분들 많이들 알고 있던데 올 초에 일본 여행 다녀오고 사진도 올리고 대놓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자친구 있다고 공개하고 다음 달 바로 하트시그널 촬영 들어간 거 솔직히 몰입은 덜 될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연자들 출연 의도가 순수하지만은 않다는 거 다 알고 보는 거지만 그래도 진정성 있는 척이라도 하려면 출연 결심할 때쯤이라도 잘 좀 숨기고 관리하시지 인스타그램에 대놓고 공개는 왜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외에 누리꾼들도 “출연자분들 방송 나올 거면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니냐. A씨 2, 3달 전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래 사귄 남자친구 있다고 글 쓴 것 봐서 몰입 다 깨지겠다. 아무리 대본이고 홍보를 위해 나온다지만 스태프, 작가,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없다”, “이거 촬영 언제 시작했냐. A씨 팔로우했었는데 두 달 전쯤에도 오래 만난 남자친구분이랑 여행 갔었다. 어차피 얼굴 알리려 나온 거라고 해도 이미 몰입은 깨진 거 아니냐”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하트시그널4’는 방영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촬영장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있었다. 촬영지는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 인근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트시그널4 제작진 측은 “(하트시그널) 촬영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했고, 주민들이 민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