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4세 연하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와 결혼 8개월 만에 부부 갈등을 빚었다.

13일 방송될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당신이랑 얼마나 더 살아야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가 신혼여행을 위해 짐을 싸는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짐을 쌀 때부터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이며 곤란한 상황을 연출했다. 캐리어에 필요한 짐을 차곡차곡 넣는 선우은숙 과 달리 필요한 것이 없다며 옷 몇 개를 대충 말아서 넣어버리는 유영재의 모습이 대비를 이뤘다.
두 사람이 자기만의 스타일로 짐을 챙기던 그때 선우은숙의 며느리 최선정은 시어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최선정은 “두 분이 첫 여행이라 서로의 여행 스타일을 잘 모르실 것 같다”며 “그동안은 아들이 다 해줘서 쫓아만 다니면 됐는데 제가 보니까 이제는 어머니가 많이 하셔야 할 것 같더라. 그래서 재미있게 다녀오실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선우은숙이 여행을 위해 커플 트래킹화를 준비하자 유영재는 “우리 형편에 이런 거 사도 되냐”며 “난방비도 아껴야 하고 지금”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선우은숙은 “진짜 추워죽겠다.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보일러 끄고, 저녁은 만 원 이상 먹지 말라고 하고. 어떨 땐 자다가 추워서 내가 보일러 온도를 올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유영재는 “앞으로 그런 것도 나한테 허락받아라. 그거 내가 내는 돈이지 않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윽고 선우은숙이 “뉴질랜드 가서 뭐 할 거냐. 어떻게해줄 거냐”고 묻자 유영재는 “자기는 나를 위해서 뭘 할 거냐”고 받아치기도 했다.
선우은숙이 “같이 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그래라. 밥 차려 주고 미용실 따라가 주고 하지 않냐”고 말하자 영재는 “여행 가기 전에 막 설레고 흥분되고 그러다가 싸우고 오는 부부들 많다더라. 평소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감정이 노골적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감춰져 있던 부분이 거기 가서 폭발해서 올 때 따로 오는 사람들도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이 “따로 오자고?”라고 반응했고 실제 신혼여행지에서 두 사람은 또다시 갈등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선우은숙은 유영재를 향해 “몰라, 난 안 갈래. 뉴질랜드 여행이고 뭐고 당신 혼자 거기 있든가 말든가 해. 내 말을 하나도 듣지를 않아”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유영재가 “그렇다고 그냥 가냐”고 물었지만 선우은숙은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벗어났다.


특히 선우은숙은 제작진과 대화에서 “내가 원했던 가정은 뭐고, 당신이 원하는 가정은 뭐냐”며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영재 역시 “내가 이러려고 결혼한 건 아닌데”라며 “내가 싫어졌나”라고 말했다.
한편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신혼여행이 공개되는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13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