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언플'”, “유튜브 다 X졌다” ‘인어공주’ 또 말 나왔다 (+내용)

최민선 기자
최민선 기자
sun@issuepicker.com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또다시 부정적인 여론을 맞았다.

일반 상영관 포스터 /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 포스터

최근 스포츠동아는 보도를 통해 “‘인어공주’가 캐스팅 논란을 잠재웠다”며 “개봉에 앞서 지난 9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첫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도 캐스팅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할리 베일리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극 중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의 대표 OST 중 하나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 영상은 9일 공개 후 3일 만에 1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인어공주’ 비하인드 장면 / 이하 트위터 The Little Mermaid

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3시간도 아니고 3일 만에 10만뷰 ㄷㄷㄷ 유튜브 다 X졌다”, “침착맨이 불러도 그거보단 빨리 달성하겠다”, “개봉 얼마 안 남아서 X줄 타나보네, 작정하고 언플”, “2시간 전에 올라온 침착맨 주우재 대화하는 영상이 9.7만이다ㅋㅋ”, “잠재운 거 맞음?ㅋㅋ”, “디즈니가 3일 10만 뷰면 X됐다 진짜..”, “캐스팅 ‘논란’을 인지한 것 자체가 놀랍네 ㅋㅋ 아무리 포장하려 해도 어인공주는 못 숨기는 거지”, “저 10만 뷰도 3할 정도는 얼마나 X같은지 보려는 사람 아니려나”, “인어공주 간판 걸고 3일에 10만 뷰면 X박은 거 아닌가? 논란을 잠재운 게 아니라 그저 침묵하고 있는 거잖아”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영화 ‘인어공주’ 등장인물. 가운데 애리얼을 중심으로 6명의 언니들 / 디즈니(Disney)

앞서 디즈니는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의 국내 개봉일을 오는 24일로 확정했다.

주인공 에리얼을 맡은 가수 할리 베일리는 앞서 원작과 다른 캐스팅으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디즈니 측은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듯이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며 할리 베일리를 두둔했다.

에리얼을 연기한 할리 베일리 역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나에겐 이 역(에리얼)이 위대하고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또 최근 ‘인어공주’의 감독 롭 마샬은 뉴욕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상영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상영회에는 약 80명이 초대됐으며 이날 손님으로는 맷 데이먼과 그의 가족, 에밀리 블런트와 그의 배우자 존 크래신스키 등이 있었다.

롭 마샬 감독은 “폭우 속에서 영화를 보니 정말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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