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4일 만에 ‘사회면’ 진출… ‘학폭 가해자→걸그룹 퇴출’ 김가람, 교내 왕따 루머도

최민선 기자
최민선 기자
sun@issuepicker.com

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였던 김가람이 ‘학교폭력’으로 전속 계약이 해지된 것과 관련 그룹 퇴출 후 근황이 공개됐다.

공개된 김가람 근황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5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끝나지 않은 연예계 학폭 진실 공방이 그려졌다.

앞서 학폭 논란으로 그룹에서 퇴출당한 김가람은 지난해 11월 지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뒤늦게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김가람은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며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호소했다.

김가람의 호소 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현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김가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김가람은 서공예 교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김가람은 그룹 퇴출 후 학교 복귀 당시 왕따 루머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이제와서 사진을 자꾸 공개하는 거냐”, “설마 재데뷔 준비?”, “탈퇴했는데도 자꾸 스멀스멀 고개 내미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가람, 네이버 지식인 게시글 / 쏘스뮤직, 네이버

한편 지난해 5월에는 ‘가람이 지식인 등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도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 담긴 한 포털 사이트에 질문 글에는 ‘학교폭력예방 제 17조제 1항제 5호’라는 제목으로 “이거 중학교 1학년 때 남은 건데 예고 진학할라고 하는데 중1꺼도 생기부에 남겨지면 진학에 불리한가요? 그리고 제가 받은 호수는 지워질만 한가요”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해당 지식인 게시글이 작성된 날짜인 2020년 3월1일(당시 김가람 중학교 3학년, 16세) 실제
김가람의 학폭위가 열린 날(2018년 6월4일), 지식인에 기재된 학폭위 조치일(2018년 7월9일)을 비교하며
“놀랍도록 시기가 비슷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누리꾼들은 현재 김가람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김가람이 작성한
게시글임을 확신했다.

변호사의 트위터 게시글 / 트위터

이와 관련해 과거 학폭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한 변호사는 트위터에 “경험적으로 어지간한 단순폭행 정도는 1~3호 사이에서 수습되는데 5호라니, 충격적”이라며 “보통 졸업 후에도 2년간 생활기록부에 남아서 행정소송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호를 연예 뉴스에서 보다니”라며 “회사가 생활기록부를 받고도 데뷔를 시킨건지”라고 의문을 표했다.

김가람 데뷔 전 사진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중앙일보’는 지난해 5월 19일, 보도를 통해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소속사와 팬들의 2차 가해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김가람을 악의적으로 음해했다는 오해로 고통받은 A씨의 심경이 담긴 탄원서, 김가람이 A씨에게 가한 집단 가해 행위 내용 서술,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로 조치 받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를 공개했다.

당시 중앙일보는 이 같은 내용을 ‘사회 면’에 게재해 김가람은 데뷔 14일 만에 사회면에 진출한 아이돌로 불명예 기록을 달성했다.

인기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