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띄어쓰기 봤더니…야구선수 강백호의 갑작스러운 사과문

이민정 기자
이민정 기자
mj@issuepicker.com

야구선수 강백호(25·kt wiz)가 뜬금없이 사과문을 올렸다.

23일 강백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글을 게시했다.

강백호 인스타그램 캡처

강백호는 “이번 논란에 있어 먼저 사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수많은 질타를 받아도 마땅한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분명 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올시즌 정말 많은 기대를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도 알고 있고 저 또한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성적과 제 그런 안일한 플레이 하나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과 상처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뉴스1

이어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으니 저뿐만 아니라 우티 팀이 더 반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 플레이에 모든 분들이 만족하실 순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자랑스럽게 볼 수 있는 만족 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사과문에서 ‘이번 플레이’가 어떤 걸 칭하는지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정황상 지난 일본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플레이를 뜻하는 걸로 보인다.

당시 강백호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상대팀에 점수를 내줘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강백호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선뜻 와닿지 않은 이유도 두 가지나 된다. 우선 WBC가 끝난 지는 두 달도 더 넘었다. 사과를 하기엔 다소 늦은 시기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왜 갑작스런 사과문을 게시하는지 그 배경에 관해선 전혀 설명이 없었다. 또한 강백호의 사과문엔 틀린 맞춤법과 잘못된 띄어쓰기가 너무 많다.

반대로 “이게 사과문까지 쓸 일이냐”, “강백호 흔들기다. 너무 안쓰럽다” 등의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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