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신화’ 손현주의 귀환… 냉철한 재벌 회장으로 보여줄 압도적 존재감

배우 손현주가 과거 시청률 47%를 기록했던 흥행력을 재현하기 위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JTBC는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의 주요 설정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방영 준비에 나섰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대 기업 최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암투와 그 과정에서 얽히는 다섯 인물의 갈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베테랑 배우 손현주와 이준영, 전혜진, 진구, 이주명 등 신구 조화를 이룬 라인업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회장의 영혼이 신입사원 몸으로’… 파격적인 빙의 설정
드라마의 핵심 축은 손현주가 맡은 최성그룹 수장 ‘강용호’ 회장이다. 손현주는 2005년 KBS ‘장밋빛 인생’에서 ‘반성문’ 역으로 최고 시청률 47.1%를 견인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거대 기업을 이끄는 냉철한 경영인으로 변신한다.

특이한 점은 극 중 설정이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강용호 회장의 영혼이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축구선수 출신 신입사원 황준현(이준영 분)의 몸에 깃든다는 판타지적 요소를 도입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포스터 역시 어두운 표정의 황준현 뒤로 등을 돌린 강용호의 모습을 배치해 한 몸을 공유하게 된 두 남자의 기묘한 관계와 심리적 거리감을 시각화했다.
경영권 승계 둘러싼 비정한 암투… 5인 5색 욕망 대립
극의 서사는 최성그룹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인물들의 노골적인 욕망을 따라간다. 강용호 회장은 “최성을 지킬 수만 있다면 백 번도 더 버릴 수 있다”는 대사를 통해 기업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낸다. 반면 영혼을 받아들이게 된 육체의 주인 황준현은 “최성을 부숴버리겠다”며 강 회장과 정면으로 대립한다. 기업을 지키려는 영혼과 파괴하려는 육체의 충돌은 본 극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주변 인물들의 경영권 전쟁도 치열하다. 전혜진이 맡은 ‘강재경’은 경영권 탈취를 위해 전면에 나서고 이에 맞서는 ‘강재성’ 역의 진구는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며 날 선 대립각을 세운다. 여기에 강용호의 숨겨진 자녀라는 비밀을 품고 인턴으로 입사한 ‘강방글(이주명 분)’의 존재는 승계 전쟁의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예정이다.
이준영·이주명의 공조, 기업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
극 후반부로 갈수록 황준현과 강방글이 연대하여 강재경·강재성 남매의 거대 세력에 맞서는 구도가 강화된다. 이준영은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의 외형에 노련한 회장의 내면을 담아내는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이주명은 비밀스러운 전략가로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릴 계획이다.

제작 관계자는 “최성그룹 내부에 숨겨진 치부들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과 책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재벌가 이야기를 넘어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결합된 서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연기 합이 5월 드라마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