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웃다가 결국 '눈물'쏟게 돼 관객들 휴지 부족했다 난리 난 한국 영화

웃다가 결국 ‘눈물’쏟게 돼 관객들 휴지 부족했다 난리 난 한국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나문희X김수안, 60년 세월 뛰어넘은 ‘단짠 케미’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2019년 개봉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던 영화 ‘감쪽같은 그녀’가 따뜻한 가족 영화로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작품은 평온하던 72살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던 말순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기를 담고 있다.

72살 말순과 12살 공주, 서툴지만 따뜻한 ‘가족’이 되다

영화의 중심은 동네를 주름잡으며 자수와 ‘그림 맞추기’로 소소한 용돈벌이를 하던 말순(나문희 분)이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자유롭게 살던 그의 인생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김수안 분)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등장하며 평화는 깨진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외모부터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두 사람은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티격태격하는데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다. 필요한 순간 가장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는 과정은 가족의 정의를 넘어선 깊은 연대를 보여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말순은 공주와의 생활 속에서 예기치 못한 막막함을 마주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작품의 진정성은 배우들의 열연에서 나온다. 국민 배우 나문희는 이번 작품에서 ‘말순’ 역을 맡아 세월의 흐름에 몸을 맡긴 자연스러운 할머니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나문희는 제작 당시 “영화 시작 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였으나 시나리오를 보고 큰 힘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주도적인 역할보다 세월이 흘러가는 대로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아역 배우 김수안은 당시 12살임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돌보는 ‘애어른’ 공주 역을 맡아 나문희와 6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호흡을 자랑했다. 김수안은 “애어른의 감정을 선사하고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며 촬영 중 생소했던 아기 포대기 사용법을 나문희에게 직접 배웠다는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허인무 감독은 두 배우의 조합에 대해 “레옹과 마틸다처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인물이 여정을 함께하며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안 역시 나문희를 “대선배이지만 신세대 같은 면모가 있어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한 환상의 콤비”라고 치켜세웠으며 나문희 또한 “후배로서 마음이 깊게 갔고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주연 배우들 외에도 고규필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천우희가 공주의 담임 선생님인 ‘박 선생’으로 특별 출연해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호평과 혹평 사이에서 증명한 가족 영화의 힘

개봉 당시 ‘감쪽같은 그녀’는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서 다소 엇갈린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억지스러운 신파극이 아니냐”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관객은 “진한 감동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영화”라며 호평을 보냈다. 현재 네이버 평점 기준 10점 만점에 8.8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문희님은 원래부터 믿고 보는 배우였지만, 김수안 배우는 정말 깜짝 놀랐다. 연기 너무 잘해서 눈물 줄줄 흘리고 왔다”, “괜히 아침부터 봤다가 눈물바다가 됨”, “휴지 꼭 챙겨야 한다… 눈물 콧물 다 흘리고 왔다.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다. 힐링했다”, “추운 날씨에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였다. 나문희 선생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었고, 스토리에서 따뜻함과 유쾌함까지 즐길 수 있었다. 연말에 딱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외할머니에게 전화드리러 가야겠다. 잘 봤다”, “다들 슬프다길래 휴지 챙겨갔는데 모자라서 옷으로 닦았다;; 저녁에 보면 다음 날 눈 부을 수 있으니 아침에 보는 걸 추천”, “전체적으로 영화 분위기가 따뜻해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잔잔한 영화인 것 같다”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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