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시청률 '24%' 찍고 시대 뒤흔들더니… 결국 다시 돌아온 문제작 한국 드라마

시청률 ‘24%’ 찍고 시대 뒤흔들더니… 결국 다시 돌아온 문제작 한국 드라마

사진= ‘MBCentertainment’ 유튜브

최고 시청률 24.2%를 기록하며 ‘다모 폐인’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MBC의 전설적인 드라마 ‘다모’가 드디어 OTT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2003년 방영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한국 드라마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작품이 티빙(TVING)에 전격 공개되면서 올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이른바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층의 호기심까지 자극하고 있다.

20년 만에 깨어난 조선 여형사, ‘다모’ 티빙 전격 공개에 안방극장 ‘술렁’

티빙은 지난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4월, 티빙을 기대하쇼쇼쇼”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이번 달 공개 예정인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는 MBC를 대표하는 추억의 드라마와 예능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다모’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공개 소식만으로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인생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할 기회”라며 반가움을 드러내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MBCentertainment’ 유튜브

2003년 7월 총 14부작으로 방영된 ‘다모’는 방학기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17세기 말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오늘날의 여형사에 해당하는 ‘다모’라는 독특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 ‘MBCentertainment’ 유튜브

작품은 좌포청의 다모 장채옥, 종사관 황보 윤, 역모 세력의 행동대장 장성백이라는 세 인물이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얽히고설키는 비극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특히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와이어 액션과 무협 영화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연출은 ‘다모’를 사극 그 이상의 ‘퓨전 무협 멜로’로 격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명불허전’ 열연, 다시 봐도 가슴 시린 주인공들의 연기 대결

드라마의 성공 뒤에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있었다. 장채옥(하지원 분)은 좌포도청 소속의 다모이자 황보 윤의 심복이다. 어린 시절부터 익힌 검술과 권법은 물론, 단도 두 자루와 표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무예의 고수다. 산에서 자란 탓에 직선적이고 꾸밈없는 성격이지만 정인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입체적인 면모를 지녔다.

사진= ‘MBCentertainment’ 유튜브

황보 윤(이서진 분)은 좌포도청 종사관으로 명문가의 서자라는 태생적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신중하고 과묵한 성격 뒤에 깊은 속정을 숨기고 있으며 노비 출신인 채옥을 곁에 두고 아끼며 함께 무예를 수련해 부관으로 삼았다.

사진= ‘MBCentertainment’ 유튜브

장성백(김민준 분)은 ‘백검’이라 불리는 검술의 고수다. 남원의 관노로 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 나환자 부부의 손에 자랐으며 이후 산채 생활을 하며 역모 세력의 중심에 서게 된다. 기구한 성장 배경만큼이나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인물이다.

사진= ‘MBCentertainment’ 유튜브

조세욱(박영규 분)은 좌포도청 포도대장으로 임금의 총애를 받는 지장이다. 황보 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호방한 인물인 동시에 딸 난희의 혼사 문제와 정치적 위기 속에서 현명한 처신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조력자다.

‘다모’는 방영 초기 13.3%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탄탄한 각본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결국 마지막 회에서는 24.2%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 ‘MBCentertainment’ 유튜브

올해 봄, OTT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온 ‘다모’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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