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남 창원시에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S-BRT가 개통되었다. 이 새로운 대중교통 시스템은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로, 정시성을 강조하여 운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에도 불구하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S-BRT의 개요와 특징

S-BRT는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슈퍼(Super)’의 S가 붙어 있다. 이 시스템은 시내버스가 S-BRT 구간을 운행할 때 전용차로를 이용하며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더욱 빠른 정시성을 자랑한다. 이는 마치 지하철처럼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식되며, 도로 위에서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창원시는 S-BRT 개통에 따라 정류장에 공무원 및 안내원을 배치하여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했으나, 실제로는 예상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로 중앙에 위치한 S-BRT 정류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므로, 기존 도로 가장자리에 있었던 버스 정류장과는 접근 방식이 달라졌다.
시민 반응과 민원 증가

S-BRT의 개통 이후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총 9.3km에 달하는 S-BRT 구간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정류장을 찾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안전 문제로 이어지며, KBS 보도에 따르면 개통 한 달 만에 126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 민원의 주요 내용은 통행 속도 저하, 신호 걸림, 정류장 혼동 등으로 나타났다.
Z교통건설국장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우미를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시민은 “달라진 건 별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긍정적인 의견도 존재해, 한 시민은 “운전기사님들이 급출발을 하지 않게 되어 좋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렇게 S-BRT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상반되는 상황에서, 시스템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문제와 고사한 조경수
S-BRT 개통과 관련하여 또 다른 이슈로는 조경수 문제도 있다. S-BRT 공사를 위해 한들공원으로 옮겨진 조경수 중 절반 이상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수는 행정 관리 조례 등으로 보호받지 않기 때문에 그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법의 사각지대라 지적하며, 향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S-BRT는 ‘도로 위의 지하철’이라는 별명과 함께 정시성을 강조하며 도입되었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창원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