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은 독보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 예능감까지 겸비한 ‘만능 멀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증명해 내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국적인 외모로 데뷔 초부터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이제 동료 배우들조차 감탄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배우’로 거듭났다.
엘리베이터 문 열리자 ‘후광’… 동료들도 놀란 비주얼
이동욱의 비주얼에 대한 일화는 연예계에서도 유명하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슈퍼 세이브’ 특집에 출연한 배우 임수정은 이동욱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의 미모를 극찬했다. 두 사람의 첫 인연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였다.
당시 임수정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이동욱 씨가 등장했는데 마치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며 “비현실적으로 매력적인 얼굴을 마주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조각 같은 이목구비와 특유의 분위기는 극 중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함께 연기하는 동료들에게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담백한 매력의 정점, 영화 ‘싱글 인 서울’
이동욱은 얼굴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가진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2023년 개봉한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이동욱 특유의 담백한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이동욱이 연기한 박영호는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외치는 싱글 예찬론자이자 잘나가는 논술 강사다. 그는 SNS에서 파워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에세이 시리즈 ‘싱글 인 더 시티’의 저자 제안을 받게 된다.
영화는 ‘혼자 걷기, 혼자 쉬기, 혼자 먹기’가 일상인 영호와 일 처리만큼은 유능하지만 연애에 대한 촉은 부족한 현진의 모습을 조명한다. 임수정이 연기한 주현진은 매사 직진하는 성격의 출판사 편집장으로 대학 선배인 영호와 책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재회하게 된다.
가치관도, 생활 방식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원고를 두고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삶에 조금씩 스며드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설렘을 선사한다. “사실 혼자인 사람은 없잖아요”라는 현진의 대사처럼 영화는 혼자여서 좋지만 때로는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현대인의 이중적인 마음을 섬세하게 건드린다.
감독의 연출과 미장센, 관객들의 호평 이어져
개봉 당시 ‘싱글 인 서울’은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숨은 명작’이라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동욱과 임수정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은 물론 감독의 과하지 않고 담백한 연출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미장센과 적재적소에 배치된 음악 역시 영화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일부에서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비교했을 때 전개가 다소 잔잔하다거나 후반부 호흡이 빠르다는 호불호 섞인 반응도 존재하긴 하나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장르적 성취를 인정받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물고 빨고 사랑해서 미치겠다는 로맨스물보다 이렇게 현실적인 감정을 담은 영화가 더 좋다”, “MBTI ‘I’면 더 극공할 영화. 혼자라 좋은데 연애는 하고 싶은 지금의 우리들을 위한 영화. 연말에 설렘주의…feat. 와인”, “쌀쌀한 날씨에 딱 보기 좋은 로맨스 영화!! 몽글몽글하고 설렘이 있으면서도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까지 갖췄다. 이동욱과 임수정의 플러팅을 맘껏 보고 왔다”, “임수정 이런 말랑뽀짝 캐릭터 너무 잘 어울린다ㅠㅠ 이동욱 클로즈업 샷마다 심장 나댐이 영화를 보니까 카페 가서 책 읽고 싶어짐”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을 통해 비현실적인 외모 뒤에 숨겨진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비주얼과 연기, 예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훔칠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