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시청률 17.1% '대기록' 또 세울까…주말 황금시간대 편성된 새 한국 드라마

시청률 17.1% ‘대기록’ 또 세울까…주말 황금시간대 편성된 새 한국 드라마

드라마 ‘태풍상사’ 예고편 중 일부 / TVING 유튜브

시청률 17.1%를 찍으며 대기록을 세웠던 tvN ‘폭군의 셰프’의 후속 드라마인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 PIC·트리스튜디오)가 1997년 IMF 시절을 배경으로 한 인간극을 선보인다.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고 버텨낸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건넬 예정이다.

무너진 세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청춘들

작품은 하루아침에 무역회사 사장이 돼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그린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태풍의 여정이 중심이다. 그는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작은 날갯짓은 모여서 바람이 될 거야, 바다를 만나면 폭풍우가 될 거야. 그리고 결국, 태풍이 되어 돌아올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드라마 ‘태풍상사’ 공식 포스터 / tvN 홈페이지

태풍의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와의 묘한 거리감이 있었다. 아버지는 꽃을 보며 “저건 그냥 예쁘기 위해 피는 게 아니라 열매를 맺기 위해 싸우는 거야. 꽃은 피었다가 지는 게 아니라, 피었다가 이기는 거야”라고 말하곤 했다. 그 말은 태풍의 인생을 바꾸었다. 언젠가 자신도 그렇게 피어나고 끝내 이겨내며 스스로의 열매를 맺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하지만 세상은 그에게 냉혹했다. 집의 불이 꺼지고 아버지의 회사가 기울어가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했다. 결국 태풍은 결심한다. 아버지가 지키고자 했던 회사를 반드시 되살리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고, 마음이 따뜻한 청년 강태풍은 책임감과 성실함을 지녔지만 욱하는 성격, 남을 쉽게 믿는 순진함, 눈물이 많은 감성적인 면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다.

드라마 ‘태풍상사’ 출연 배우 이준호 / tvN 홈페이지

그 곁에는 또 다른 주인공 ‘오미선(김민하)’이 있다. 냉철하지만 따뜻한 경리로 등장하는 미선은 태풍과 함께 상사와 직원의 관계를 넘어선 ‘동료’로서의 유대감을 쌓아간다. 미선은 한마디로 ‘K-장녀’라 불릴 만큼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다. 부모님을 잃은 열일곱 살 이후, 동생들을 키워내기 위해 학업을 접고 일터로 나섰다. 경기도의 메모리 공장에서 일하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언젠가 가족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겠다고 마음먹었다.

태풍상사는 미선에게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다. 컵을 씻고 청소하며 영수증을 붙이는 일이 전부였지만 그 안에서 진심을 다했다. 계산기를 두드리며 금액을 맞춰가는 순간마다 ‘일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그런 그를 알아봐 준 사람이 바로 태풍상사의 사장, 강진영이었다. 하지만 IMF라는 현실은 미선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일터는 위태로워지고 모든 것이 흔들리던 그때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 사장님의 아들이자 새로운 상사 ‘강태풍’. 그의 단단한 눈빛과 포기하지 않는 태도는 미선의 삶에 희미한 빛을 비추었다.

이준호는 이번 작품에서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담아내며 자신이 맡은 인물처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이 드라마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실의 무게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태풍의 정신을 그대로 담은 말이었다.

드라마 ‘태풍상사’ 출연 배우 김민하 / tvN 홈페이지

김민하 역시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운 시기가 있더라도 주변을 보면 희미하게라도 빛은 있다. 지금은 느끼지 못해도 괜찮다. 결국 그 빛은 찾아올 테니까요.” 그녀는 촬영 내내 그런 마음을 품었다며 “그 믿음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과거를 다루지만, 그 안의 감정은 현재의 이야기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1997년이나 2025년이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태풍상사’는 레트로한 시대미와 현실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녹여내며, 단순한 회고를 넘어선 살아 있는 이야기로 완성될 전망이다.

드라마 ‘태풍상사’ 공식 스틸컷 / tvN 홈페이지

이준호와 김민하의 연기 호흡 또한 관전 포인트다. 위기를 함께 이겨내며 서로를 신뢰하게 되는 두 인물의 관계는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무너진 회사를 다시 세워가는 과정 속에서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며, 한 사람의 성장과 회복의 여정이 그려진다.

‘태풍상사’는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IMF 시대의 청춘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생존기와 오늘의 시청자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어떤 감동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