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꽉 닫힌 '해피엔딩'… 최고 시청률 8% 치솟으며 유종의 미 거둔 韓 드라마

꽉 닫힌 ‘해피엔딩’… 최고 시청률 8% 치솟으며 유종의 미 거둔 韓 드라마

사진= SBS 홈페이지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6%대 시청률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안은진과 장기용이 펼친 유쾌하고 진한 로맨스는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6일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 시청률은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작은 4.5%였지만 방송 내내 5~6%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마지막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았다.

‘키스는 괜히 해서!’, 기억을 잃은 공지혁과 다림의 재회

마지막 회에서는 공지혁(장기용)이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고다림(안은진)과 멀어지는 상황이 그려졌다. 한 달 만에 깨어났지만 사랑에 대한 믿음까지 잃어버린 지혁은 다림과의 인연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1년 후 파티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시작된 키스의 순간 잃었던 기억이 돌아온다. 공지혁은 뒤늦게라도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림에게 프러포즈하며 결혼에 성공한다.

사진= SBS 홈페이지

피날레에서는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가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드라마 내내 유지해온 발랄한 분위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작품은 ‘뻔하고 유치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의 틀을 따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일상의 문제를 솔직하게 그려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사랑 앞에서 서툴고 직장과 삶의 현실에 지친 이들이 다시 한 번 설렘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내내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하듯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쇼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 방영 기간 내내 4위권을 유지했다.

사진= SBS 홈페이지

‘키스는 괜히 해서!’는 남녀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로맨스뿐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을 숨겨야 했던 고다림의 고단한 현실 사랑을 믿지 않았던 공지혁의 변화가 겹겹이 쌓이며 깊이를 더했다. 고다림은 한때 ‘하면 된다’는 긍정의 아이콘이었지만 연이은 취업 실패와 집안 사정으로 점점 지쳐간다. 동생의 사고 엄마의 건강 악화 등 온갖 어려움 끝에 ‘유부녀’라고 거짓말하며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정직원이 되는 것이 목표였지만 뜻밖에 팀장으로 만난 사람이 며칠 전 키스했던 썸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회사 생활은 꼬일 대로 꼬인다.

사진= SBS 홈페이지

공지혁은 글로벌 벤처 업계를 이끄는 냉철한 스타 컨설턴트다. 프로젝트와 연애 모두 6개월 이상 끌지 않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한 여름밤의 ‘다이너마이트 키스’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자신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감정에 당황하면서도 고다림에게 점점 더 빠져든다. 다림은 처음으로 정착하고 싶은 오아시스가 되고 동시에 넘을 수 없는 금기가 된다. 미웠다가 좋았다가 가증스럽다가 귀엽다가 복잡한 감정이 밀려오는 가운데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친다.

사진= SBS 홈페이지

작품은 남녀 주인공이 위태로운 현실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일과 사랑 책임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세밀하게 풀어냈다. 회사라는 생존의 전선 한가운데서 만난 두 사람은 성공과 성취의 기쁨뿐 아니라 서로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용기를 배우게 된다.

사진= SBS 홈페이지

드라마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아는 맛’의 로맨틱코미디 공식에 충실했지만 그 안에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스토리를 녹여내며 남녀노소 다양한 시청층의 공감대를 얻었다. 누구나 사랑 앞에서 한 번쯤 망설이고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보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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