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전설이 돌아왔다" 개봉 첫날부터 9만 명 몰린 신작 영화

“전설이 돌아왔다” 개봉 첫날부터 9만 명 몰린 신작 영화

예고편 1억 뷰 돌파부터 예매율 1위까지… ‘보헤미안 랩소디’ 잇는 역대급 신드롬

사진= ‘영화예고편’ 유튜브

전설의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그린 전기 영화 ‘마이클’이 개봉과 동시에 국내 극장가를 장악하며 ‘팝의 황제’라는 이름값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마이클’은 개봉 첫날인 전날 하루 동안 9만 9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55.2%에 달해 사실상 극장가 관객의 절반 이상을 흡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 손에서 탄생한 전설의 서막

영화 ‘마이클’은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전 세계의 눈길을 모았다. 영화는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한 ‘잭슨 파이브’의 막내로 데뷔해 천재적인 재능을 뽐냈던 초기 생애부터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주연은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이자 저메인 잭슨의 아들인 자파르 잭슨이 맡아 화제가 됐다. 그는 외모는 물론 마이클 잭슨만의 섬세한 움직임과 창법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영화 속에는 ‘Wanna Be Startin’ Somethin”,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Billie Jean’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이 배치돼 관객들에게 전율을 안긴다. 또한 ‘Beat It’의 힘 있는 비트와 ‘Human Nature’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극 중간중간 삽입돼 음악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예고편 조회수 1억 돌파… 전례 없는 글로벌 화력

흥행 조짐은 이미 예고편 공개 당시부터 감지됐다.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와 웨이브 매트릭스에 따르면 ‘마이클’의 공식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통합 조회수 1억 1620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실황 영화인 ‘디 에라스 투어’ 예고편이 기록한 9610만 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모든 음악 및 전기 영화를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의 화력이다. 이런 글로벌 팬덤의 관심은 고스란히 극장 예매 열기로 이어졌다. 개봉 당일 오전 기준 예매율은 37.1% 예매 관객 수만 12만 명을 넘어서며 향후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흥행 순항에도 불구하고 평단과 관객의 시선은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평가 지표인 CGV 에그지수는 94%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평론가들의 평가는 냉혹한 편이다. 현재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38% 메타크리틱은 39점에 머물며 두 지표 모두 40점 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혹평을 내놓은 평론가들은 “전반적으로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공연과 퍼포먼스를 거의 그대로 복제하는 데에만 지나치게 치중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자파르 잭슨의 연기를 통해 무대 재현력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나 정작 인간 마이클 잭슨의 복잡한 내면과 고뇌를 파고드는 영화적 해석이나 각본의 깊이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는 과거 평단으로부터 “서사는 미흡하나 음악 영화로서는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양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셈이다.

전 세대 아우르는 가족 영화 안착… 2026년 극장가 신드롬 예고

대중적인 선호도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미국 본토에서는 시네마스코어 A-를 획득했으며 특히 로튼 토마토의 팝콘 지수는 97%를 기록해 역대 전기 영화 중 대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작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제작사 측 설명에 따르면 관객 인종 연령 성별 분포가 고르게 나타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잘 맞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실제로 영화를 본 국내 관람객들은 “마이클의 뮤지컬 콘서트를 보고 나온 것 같다”, “‘마이클’ 2편 기대 중”, “내 10대 시절의 영웅 – ‘마이클’… 영화 보는 두 시간 내내 눈물이”, “킹 오브 팝 마이클 잭슨 음악이 들려 퍼지는 순간 어떤 스토리도 플롯도 필요 없다”, “빠진 부분이 많아서 스토리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자파르 잭슨의 연기와 수록곡이 빈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전 세계적인 스타로 성공했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던 인간 마이클 잭슨. 평단의 혹평과는 별개로 그의 음악을 기억하는 팬들과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은 이미 스크린 속 ‘전설의 재림’에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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