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2회 만에 ‘4%’ 뚫더니… 아시아 5개국 TOP5 싹쓸이 한 한국 드라마

2회 만에 ‘4%’ 뚫더니… 아시아 5개국 TOP5 싹쓸이 한 한국 드라마

아시아 5개국 TOP 5 석권, ENA 월화극 역대 1위 등극

사진= ‘ENA DRAMA’ 유튜브

박해수와 이희준 주연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며 K-콘텐츠, 특히 장르물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던 아시아 OTT 시장에서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 거둔 성과라 더욱 뜻깊다.

아시아 주요 5개국 차트 석권… 글로벌 흥행 가속도

최근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5월 1주 차(5월 4일~5월 10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허수아비’는 인도네시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2위, 홍콩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시아 주요 5개국 차트 TOP 5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입지를 드러냈다.

사진= ‘ENA DRAMA’ 유튜브

특히 작품이 198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실화 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대적 비극을 관통하는 연출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언어와 문화권을 초월해 넓은 공감대를 이뤘다는 평가다. 역사적 상처와 인간의 심리를 촘촘하게 엮어낸 서사가 글로벌 시청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해수·이희준, 30년을 아우르는 치열한 연기 대결

‘허수아비’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다. 극의 중심에는 박해수와 이희준, 두 연기파 배우의 팽팽한 대립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 ‘ENA DRAMA’ 유튜브

박해수가 연기한 강태주는 전직 강력계 형사 출신의 범죄학 교수다. 집요한 관찰력과 직감을 지닌 인물이지만 1988년 강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진실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는 부채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30년 뒤 진범 이용우의 등장과 함께 그는 왜곡된 과거를 바로잡기 위한 생애 마지막 사투를 시작한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허수아비’로 남지 않겠다는 그의 결연한 뜻은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반면 이희준이 맡은 차시영은 냉철한 판단력과 정치적 감각을 겸비한 검사로 과거 수사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태주와 악연으로 얽힌 그는 사명감보다는 권력과 승리를 택하며 수많은 이들의 삶을 뒤틀어 놓았다. 완벽한 권력자의 모습 뒤에 숨겨진 결핍과 뒤틀린 경쟁심, 자신이 세운 질서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차시영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ENA 채널 역대급 기록 경신… 시청률 고공 행진

국내 반응 역시 뜨겁다. 방영 첫 주부터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허수아비’는 회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회 만에 4%대를 돌파한 것은 인기작이었던 ‘착한 여자 부세미’ 이후 ENA 월화드라마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 ‘ENA DRAMA’ 유튜브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회에서 5%를 기록하며 ‘UDT: 우리 동네 특공대’를 제치고 ENA 월화드라마 역대 5위에 진입했다. 특히 현재 역대 1위인 ‘착한 여자 부세미’의 초기 상승세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시청층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사진= ‘ENA DRAMA’ 유튜브

마침내 6회에서는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7% 벽을 돌파했다. 이는 ‘착한 여자 부세미’를 넘어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ENA 전체 드라마를 통틀어서도 역대 2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장르물의 새 길 열다

‘허수아비’는 실화 모티프의 묵직한 서사,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정교한 연출이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장르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ENA DRAMA’ 유튜브

박해수와 이희준이 펼치는 30년의 악연과 공조, 진실을 향한 추적은 이제 반환점을 돌며 더욱 치열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아시아 전역을 휩쓴 ‘허수아비’ 열풍이 앞으로 어떤 대기록을 더 세울지, 주인공 태주가 진정한 진실을 찾고 ‘허수아비’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을지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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