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력 언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후지산’ 폭발 시 대책에 관한 일본 정부 내부 자료를 입수 후 보도했다. 정부 자료에는 후지산 분화가 임박했으며 만약 분화 시 일본 수도권 인구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후지산 화산방재대책협의회와 비공개 회의를 열고, 1707년 ‘호에이 대분화’처럼 수차례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대분화 현상이 후지산에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일본 후지산은 활화산(活火山)에 속한다. 활화산은 현재까지 화산 활동을 보이는 산 지형을 뜻한다. 활화산은 지구 속 뜨거운 마그마 물질이 지표면(땅)을 뚫고 나와 용암 등이 쌓여 만들어진 산을 일컫는다. 지구의 화산활동 대부분은 바다 밑에서 일어나는데, 바다 밑 화산 분출물이 해수면보다 높이 쌓이면 독도, 제주도, 하와이, 아이슬란드, 산토리니와 같이 ‘화산섬’이 된다.
만약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화산재 낙진으로 일본 전역에서 통행이 금지되는 도로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화산재로 인한 교통 마비로 분화 2주 뒤까지 일본 수도권 인구인 약 4433만명의 60%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긴급 구호 물자를 전달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난을 떠나는 주민이 대거 발생하고, 전기 공급에 차질이 생겨 정전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후지이 도시츠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후지산은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후지산 재분화가 임박했다고 판단, 교통·인프라 마비 예방 시뮬레이션 및 대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