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라이프석화 7개에 2만원? 종로 포장마차, '바가지 논란'에 영업 중단

석화 7개에 2만원? 종로 포장마차, ‘바가지 논란’에 영업 중단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포차거리가 ‘바가지 논란’에 휩싸여 영업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에 따르면 포장마차 60여 곳은 지난달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종로 포장마차 실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자발적으로 재정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종로 포장마차 거리-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Obs700-shutterstock.com

해당 글에 따르면 종로 포차 거리의 포장마차 테이블은 당 2만 원 대의 안주 두 가지 이상을 주문해야만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자릿값으로 최소 4만 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또한 가격 대비 부실한 음식량도 문제로 지적됐다. 게시된 안주 사진을 보면 2만 원짜리 석화 한 접시에 석화 7개가 담겨 있다.

A씨는 “석화 한 개에 3천 원꼴이다. 해산물 마니아라 자주 먹지만 난생처음 본 가격이다”라며 “비싸도 먹는 걸 선택한 만큼 가격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맛이 바닷물 그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포차 내 다른 손님들 대부분 20대였는데 그 음식들 양이 진짜 가관이었다”라며 “계란말이가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슨 맛보기 같았다”고 덧붙였다.

종로 포장마차에서 판매한 석화 / 보배드림

게다가 포차 내 악취도 견디기 힘든 수준이었으며 카드 결제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논란이 일자 종로3가 노점상들은 재정비 기간 중 점포당 60만 원씩 청소비를 들여 환풍시설, 식기류 등을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아울러 포차거리를 관광 특화 거리로 조성해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구청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1일부터 가격정찰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종로구청 측은 세계일보에 “허가받지 않은 점포들도 있는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가격 논란과 관련해선 노점상연합 측에서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을 하고 있어 일단은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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