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라이프화재 진압 후 국밥 먹는 소방관에 누리꾼들 ‘울컥’

화재 진압 후 국밥 먹는 소방관에 누리꾼들 ‘울컥’

새벽까지 화재를 진압하고 국밥을 먹는 소방관의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재 완진 후 퇴근 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소방관인 글쓴이는 “새벽 내내 불 끄고 퇴근하면서 국밥 한 그릇 먹고 있다. ‘개꿀’이다”란 글과 방화복을 입고 있는 모습, 국밥 상차림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한 소방관이 블라인드에 올린 국밥 인증 사진.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당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안전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고생 많았어”, “덕분에 오늘도 편히 잘 수 있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공무원은 “묵묵하게 일하는 동료들도 많다. 유난 떨지 말자”라는 댓글을 달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유난 떠셔도 황송합니다”라며 소방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안타깝게도 소방관들은 출동간식비를 넉넉하게 지급받지 못한다. 수개월 전 야간 근무를 하는 강원 지역 소방관들이 받는 출동간식비가 27년째 3000원에 머물러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전국 소방관들의 출동간식비는 1997년 도입된 이후 27년째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최근 5000원으로 오른 서울과 세종, 충북, 전북 4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에 있는 15개 소방본부는 모두 3000원이다. 출동간식비는 소방공무원이 야간에 화재를 진압하거나 구조·구급 출동을 할 때 지급받는다.

김밥 한 줄도 4000원이고 빵, 커피도 4000원을 넘는 세상에서 3000원은 터무니없이 적은 간식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황당하게도 지급 횟수마저 ‘1인 1일 1회’로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야간 근무(8~12시간) 때 수차례 출동해도 3000원만 받을 수 있다.

다른 직무와 달리 몸을 써야 하는 직업인 소방관의 직업 특수성을 나라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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