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는 29일 황선홍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화해를 주선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KFA는 “황 감독은 두 선수의 화해와 관련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연합뉴스 등 다수의 매체는 “이강인과 손흥민의 런던 만남의 배경에는 황 감독이 있다. 선수들 장악력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좋은 황 감독이 둘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을 직접 지도했다. 이강인은 황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현재 U-23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황 감독은 지난 27일부로 성인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을 겸하게 됐다. 그는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3월 21일 홈)과 4차전(3월 26일 원정)을 지휘하게 됐다.
KFA는 새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다. 무거운 짐을 지게 된 황 감독이 과연 손흥민과 이강인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이강인과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 전날 탁구를 치는 일로 말다툼 끝에 손흥민이 손을 다친 사실을 보도했다. 이 사건 이후 일부 선수들이 이강인의 4강전 제외를 요청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무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이강인과 어깨동무한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며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