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라이프"첫 휴가 군인 아들, 가장 원하는 음식은?"… 가슴 따뜻한 사장님의 선택

“첫 휴가 군인 아들, 가장 원하는 음식은?”… 가슴 따뜻한 사장님의 선택

가리비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들이 군대를 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GOP(일반전초)를 지원한 아들의 첫 휴가를 맞이했다. 철책 올라가는 게 힘들 텐데도 다리 튼튼해질 거라며 매사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는 아들의 첫 휴가에 A씨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첫 휴가를 나와서 뭐가 먹고 싶냐는 질문에 아들은 가리비를 꼽았다.

온라인 가리비 주문 신청서. / 보배드림

이에 A씨는 인터넷으로 홍가리비 5kg을 주문하며 문의란에 “아들이 군대 첫 휴가 나와서 먹고 싶은 게 가리비라고 한다. 싱싱하고 좋은 걸로 부탁한다. 수고하시라”고 적었다. 그러자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는 바로 홍가리비 업체 사장 B씨로부터 온 것으로, B씨는 “군대 첫 휴가라면 그냥 드릴 수 없다”며 주문을 취소하고 다시 2kg 주문서를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5kg을 보낼 테니 아들과 맛있게 드시라”고 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금액을 떠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감동했다는 A씨는 “젊은 사장님 같았는데 말씀을 정말 고맙게 해줘서 감사했다. (아들이) 가장 먹고 싶어 했던 가리비 원 없이 먹겠다”고 전했다. 또한 “저도 아들도 감사히 맛있게 먹고 혹여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베풀 수 있게 된다면 기꺼이 베풀겠다”고 덧붙였다.

A씨의 훈훈한 글은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사장님 멋있다”, “번창하세요”, “가리비 가게 어디냐. 돈쭐내줘야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일부에서 가리비 업체 바이럴 광고 의심에 A씨는 “절대 아니다. 세상이 많이 각박해졌다. 너무 감사한 일이라 공유하고 싶었다”면서 “저는 동네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 중이라 가리비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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