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경제미국 4월 CPI 발표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인하 전망 갈린다

미국 4월 CPI 발표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인하 전망 갈린다

참고 이미지

1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 전망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월가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의 3.5%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웃돌아 고착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CPI는 최근 3개월 연속 예상치를 상회했다.

일각에서는 CPI가 3%대 중반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 등이 최근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와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4월과 5월 인플레이션 결과가 어느 진영의 의견이 옳았는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4월 비농업 신규 고용과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며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지만, 주택 관련 비용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주택 부문 물가 상승률이 5.8%에 달해 연준의 2% 물가 목표 회복을 위해서는 3.5% 수준까지 내려와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유가 상승까지 더해져 4월 CPI가 다소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PI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주가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4월 CPI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기준금리 행보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CPI 실제 수치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Latest news

Relate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