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경제엔비디아 '숨겨둔 효자' 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엔비디아 ‘숨겨둔 효자’ 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엔비디아에 이어 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경신”
삼성전자도 주가 ‘꿩 대신 닭’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국내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16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 주가도 상승폭을 더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3.94% 오른 19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만4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주가도 1.53% 오른 7만9500원을 가리켰다.

이는 전날 엔비디아가 3.58% 급등해 950달러 전고점에 육박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 주가도 4.25% 뛰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엔비디아 등 미 반도체주 랠리에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업체 전망과 품질 승인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분명한 건 제한적 HBM 공급 증가와 중장기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3년부터 엔비디아와 HBM 협력 관계를 유지한 SK하이닉스는 최우선 공급 업체로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신규 공급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AI 수요 급증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열풍에 HBM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까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신제품에 탑재될 HBM 공급업체가 누가 될지, 점유율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선 SK하이닉스 주가가 6개월 만에 다시 20만원을 회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작년 11월 9일 20만25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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