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자동차BMW, 문짝 교환 차량 '신차'로 판매한 사실 드러나

BMW, 문짝 교환 차량 ‘신차’로 판매한 사실 드러나

BMW X7 / BMW 홈페이지

BMW가 고객에게 앞문 두 짝이 교환된 차량을 신차로 판매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보배드림 게시글에 따르면, 한 고객(A씨)이 2021년 9월 BMW XXX모터스를 통해 1억 5천만 원 상당의 BMW X7 럭셔리 SUV를 구매했다. A씨는 지난달까지 약 2만 8395㎞를 무사고로 주행했다.

그러던 중 차를 바꾸기 위해 차량 검사소에서 차량 점검을 받은 결과, 앞문 두 개가 교체된 차량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점검 결과지에도 앞문 교체 내역이 적혀 있었다.

앞문 두 개가 교환됐다고 적힌 차량 점검 결과지. / 보배드림

A씨는 볼트 위에 페인트가 덮여 있는 등 이상한 흔적도 발견했다. 도막 두께 역시 문짝을 제외한 다른 부위보다 얇았다고 한다. A씨는 이를 근거로 문짝이 아예 교체된 것으로 판단했다.

글쓴이는 볼트가 풀린 흔적을 감추려고 볼트 위에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했다. / 보배드림
글쓴이는 볼트가 풀린 흔적을 감추려고 볼트 위에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했다. / 보배드림

A씨는 BMW 코리아에 이 사실을 제기했지만, BMW 측은 “글로벌 표준에 맞춰 생산됐고, 정상 출고 차량”이라며 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앞문 두 개가 교체된 차량을 신차로 출고하는 게 어느 나라 글로벌 표준인가”라며 분개했다. 그는 “차량 전체 부위의 도막 두께가 다 높아 전체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내가 문짝을 떼 도막, 판금 등을 했다면 도막이 타 부위보다 두꺼워야 정상이다. 하지만 도막을 측정한 결과 오히려 두께가 얇았다”고 했다. / 보배드림

A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BMW의 고객 대응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 소모품이 아닌 앞문 두 개를 교환하고 신차로 속여 판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공론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독일에서 저 따위로 만든 걸까. 한국에서 저 따위로 파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BMW의 행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고가의 차량에 대한 제조사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글쓴이는 차량 전체의 도막 두께가 지나치게 두껍다면서 차량 전체 도색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보배드림
글쓴이는 차량 전체의 도막 두께가 지나치게 두껍다면서 차량 전체 도색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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