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문화무료 나눔이라고 해서 이런 거냐... 당혹스러운 경험 (+인증)

무료 나눔이라고 해서 이런 거냐… 당혹스러운 경험 (+인증)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옛 당근마켓)에서 아동 서적을 무료 나눔하면서 비매너 행위를 한 이용자가 뭇매를 맞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hanumporn Thongkongkaew-shutterstock.com

당근 이용자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료 나눔 비매너,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분노를 토했다.

A 씨는 “오늘 책을 당근으로 나눔 받기로 했다. 아침에 나눔을 하시는 분에게 당근 톡이 왔다. 근데 톡을 보자마자 ‘엥? 뭐지? 무슨 상황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멍했다가 점점 기분이 더러워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기부자가 A 씨에게 주기로 한 아동 서적 수십 권이 복도에 내팽개쳐 놓인 모습이 담겨 있다.

기부자는 A 씨에게 “정리를 못 했네요. 죄송”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A 씨는 “아니 누굴 거지로 아나, 아니면 와서 쓰레기 청소해달라는 건가”라며 분노를 표했다.

A 씨가 공개한 기부자와의 대화 내용 / 당근, 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진짜 살다 살다 별 이상한 사람을 다 본다. 당근 매너 온도도 좋던데 다 믿으면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사진으로 먼저 봐서 다행이다. 책 찾으러 갔는데 저 꼴이었으면 더 열 받았을 것 같다. 아침부터 똥 밟았다”는 A 씨의 토로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며 기부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책 쌓는 데 얼마나 걸린다고”, “저건 그냥 쓰레기 취급하면서 던진 거 같은데”, “사진이랑 메시지만 봐도 너무 기분 나쁘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당근’은 이용자가 자신이 사는 동네를 인증하고, 해당 지역 근처에 사는 이웃들과 직접 만나 물건을 거래하는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판매뿐만 아니라 필요 없는 물건을 무료로 나눠 줄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은 ‘당근’ 무료 나눔 기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매너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무료 나눔이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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