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수용소’란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유튜버 박모(37)씨가 마침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는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그동안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던 박씨는 이날 분홍색 셔츠와 흰 롱치마 차림으로 왼손에 토트백을 든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발까지 썼다. 박씨는 디스패치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가발로 얼굴을 덮는 행동을 계속했다.
박씨는 2022년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초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에서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박씨 측은 영상 제작과 게시는 인정하면서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여겼고 강다니엘을 비방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위성은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씨의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씨가 1988년생 여성이라는 사실은 가수 장원영의 법률대리인의 노력 덕분에 밝혀졌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이 걸그룹 멤버와 다퉈 고소를 당했다거나 남자 연예인과 치정에 얽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을 유포했다.
장원영 측은 탈덕수용소가 장원영에 대한 허위 영상을 유포한 점을 입증해 박씨의 신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소송에서 승소해 박씨에게 1억원 지급 판결을 얻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