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자동차북한, 풍선에 오물 담아 접경지역에 살포… "대남전단 보복" 주장

북한, 풍선에 오물 담아 접경지역에 살포… “대남전단 보복” 주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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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월 28일 밤 휴전선 일대 접경지역에 풍선 10여 개를 통해 오물 추정 물질을 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북한이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

5월 28일 오후 11시 34분 경기도 일부 지역에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되었다. 이어 5월 29일 오전 12시 8분 강원특별자치도 일부 지역에도 “북 대남전단 추정 이상 물체가 강원 접전지역 일대에서 식별. 국민께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 물체 식별 시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었다.

북한은 며칠 전인 5월 26일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서 자신들도 오물을 뿌리겠다고 도발한 바 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3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대북전단 30만 장과 USB 2000개를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쪽으로 보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건 전날인 5월 27일 “북한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 쪽으로 전단을 살포해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혔고 풍선에 오물을 넣는 등 저급한 행동을 했다”며 “북한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을 경우 군부대나 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5월 28일 밤 11시 47분 경기일보는 떨어진 일부 풍선에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비행물체에서 떨어진 분변과 중국산 건전지로 추정되는 물체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번 사건은 북한의 대남 도발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오물을 이용한 행위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저급한 행위로, 남북관계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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