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가 다시 한번 급등하며 1100달러를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1% 상승한 1128.6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3일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거래일 만에 1100달러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2조 7750억 달러로 3조 달러에 근접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 호조와 주식 분할, AI 시장 성장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2분기 매출 전망도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는 또 내달 10일부터 액면 주식 가격을 10분의 1로 분할한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의 주식 분할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 분석가 C.J. 뮤즈는 목표 주가를 1200달러에서 1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의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xAI는 지난 27일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머스크는 최근 ‘그록2’ 훈련에 2만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xAI는 또 AI 챗봇 ‘그록’의 차기 버전을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급등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 상승하며 처음으로 17,000선을 돌파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약 2%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을 선도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칩은 AI 개발과 훈련,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