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라이프'부스러기를 하사해 주시옵소서'…치킨집 사장 센스있는 답변에 훈훈

‘부스러기를 하사해 주시옵소서’…치킨집 사장 센스있는 답변에 훈훈

한 손님의 돌발 요청에 센스 있게 대처한 치킨집 사장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흔한 치킨집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손님이 주문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주문 영수증이 담겼다.

영수증에 따르면 이 손님은 치킨과 떡볶이를 주문한 뒤 “존경하는 사장님 미천한 저에게 부스러기를 하사해 주시옵소서”라는 배달 요청을 적었다. 여기서 부스러기는 치킨을 튀긴 뒤 남은 조각을 말한다.

손님 요청 사항이 적힌 영수증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글쓴이는 “이 프랜차이즈는 치킨 부스러기가 맛있는 걸로 소문이 나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매장 업주가 보인 반응도 전해졌다. 업주는 치킨 통에 손글씨로 “그러자 사장님께서 이르시되 ‘부스러기가 있으라’ 하시니, 노란 과실들이 우박처럼 내렸다고 한다”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마치 성경 내용에서 발췌한 듯한 손님의 말투에 맞춰 센스 있는 문구로 응수한 것이다.

치킨 통에 손글씨 남긴 업주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요청이면 기쁘게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억지 서비스를 달라며 민폐 끼치는 손님들만 보다가 이런 훈훈한 소식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등의 댓글을 달며 두 사람의 센스에 미소지었다.

최근에는 배달 기사에게 커피를 전해달라는 특이한 요청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손님과 업주의 이런 센스 있는 일화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힐링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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