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자동차기아 EV3, 소형 전기차 시장 '접수'할까? 출시 전 구입의향 11% 돌파!

기아 EV3, 소형 전기차 시장 ‘접수’할까? 출시 전 구입의향 11% 돌파!

ev3 / 기아 월드와이드 웹사이트

기아의 첫 소형 전기 SUV EV3가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AIMM)’ 조사 결과, EV3의 구입의향이 4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11%를 돌파했다. 이는 소형 전기차로는 이례적인 수치이며, 가격 공개와 사전 예약이 시작되면 더욱 높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주 500명의 신차 구매 예정자를 대상으로 국산·수입 신차 모델에 대한 구입 의향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HEV)가 25%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아이오닉9(16%), 벤츠 E클래스와 기아 EV3가 각각 11%로 동률 3위를 기록했다.

EV3는 최근 6주간 10% 안팎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11%를 돌파했다. 대형 전기차인 아이오닉9에는 뒤지지만, 중소형 전기차로서 출시 전부터 10%대를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V3는 EV6, EV9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을 사용한 기아의 세 번째 순수 전기차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삼원계(NCM) 배터리를 장착했고, AI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구매가 3000만원대로 가성비까지 뛰어나다.

차량 가격 5000만원 이하 전기차를 출시 전후 동일 시점 기준으로 비교하면 EV3의 선전은 더욱 돋보인다. 중저가 전기차 5개 모델(캐스퍼EV, 토레스 EVX, 코나 일렉트릭, 레이EV, 니로) 중 출시 전 10주(W-10)까지 구입의향 10%를 넘은 것은 EV3가 유일했다. 6~7%대에 그친 다른 모델을 4%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EV3 구입의향이 있는 소비자들은 ‘가격(가성비)’, ‘적당한 크기(소형)’, ‘전기차’ 등의 키워드를 언급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대형 차급 위주의 전기차 시장에 등장한 소형 전기 SUV로서 나름 일정한 고객층이 대기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EV3는 지난 23일 기아가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공개 행사가 이번 조사 시기(5월 22~27일) 중이긴 하나 조사 결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EV3가 갖춘 다양한 ‘스타성’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6월 초 예약 판매와 7월 공식 출시까지 적절한 이벤트가 이어진다면 이전 ‘니로’와 ‘코나 일렉트릭’이 기록했던 10% 중반대 구입의향을 넘어서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V3는 뛰어난 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소형 SUV라는 매력적인 조합으로 소형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EV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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