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문화의대 증원, 수시 경쟁률 반토막… 지역인재전형 미달 우려

의대 증원, 수시 경쟁률 반토막… 지역인재전형 미달 우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생성형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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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으로 인해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시모집 경쟁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평균 경쟁률은 10.46대 1이었지만, 올해는 5.40대 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의대 증원으로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이 749명 늘어나면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시모집 경쟁률이 6대 1이 안 되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되는데, 올해는 비수도권 의대 3곳 중 2곳이 미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경쟁률이 4대 1 미만인 의대가 없었지만, 올해는 12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대 1 미만인 의대도 7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충북대는 지난해 13.00대 1에서 2.97대 1로, 울산대는 12.56대 1에서 3.05대 1로, 가톨릭관동대는 11.90대 1에서 2.98대 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지난해 24.25대 1에서 6.5대 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가장 크게 확대된 충청권 의대는 충북대뿐 아니라 건양대, 을지대, 건국대 글로컬 등도 수시 경쟁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률 하락으로 인해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해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 이월인원이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수도권 의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6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데, 그중 81%를 수시에서 뽑는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권역 고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는 데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아 실질 경쟁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 2023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 40% 선발(강원·제주 20%)이 의무화되면서 비수도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하락하는 추세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지난해 지역인재전형 평균 경쟁률 10.46대 1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원자가 지난해 8369명에서 올해 1만6204명으로 확대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인원까지 확대될지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고교 출신 N수생, 반수생이 대거 가세하지 않을 경우 수시모집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반고에서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학생이 많은 지역은 지역 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명문 일반고 합격자가 크게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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