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최근 손님들로부터 들은 심각한 폭언을 들은 사연이 전해졌다.
자영업자 A씨는 지난 3월 손님들이 2시간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커피잔을 치웠다가 겪은 불쾌한 경험을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을 통해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손님들은 주문한 커피를 마신 후 2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다. 직원은 손님들이 오랫동안 자리에 돌아오지 않자 카페를 떠난 것으로 판단하고 테이블을 정리했다.
이후 다시 돌아온 손님들은 “커피가 남아 있는데 왜 치웠냐”며 카운터로 와 따지기 시작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졌다. 손님들은 직원에게 “우리 컵 어디 갔어?”라고 물었고, 바쁜 상황 속에서 직원이 대답을 하지 못하자 “저 X집애, 저거 대답 안 하네”, “야! 이리 와봐, 야 X집애 이리 와봐”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A씨는 “직원이 출근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폭언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손님들에게 “고객님이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워서 치웠다”고 설명했지만, 손님들은 “내가 너한테 언제 나간다고 말하고 나갔냐. 다시 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내 걸 치우면 어떡하냐. 내가 여기 아는 형님이랑 형수님이랑 다 단골인데 나를 모르냐”며 언성을 높였다.
손님들은 A씨와 직원에게 직접적으로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너희는 부모가 없냐. 내가 너희 부모 나이는 되지 않냐. 뭐 해줄 거냐”라고 말했다. A 씨는 이에 대해 “손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만약 음료를 새로 만들어드리겠다고 하면, 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 직원들에게 ‘사장은 해주던데 넌 왜 안 해 주냐’는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씨는 “비슷한 일이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있다”며 “아메리카노가 1500원인 매장인데 ‘1인 1음료’라고 안내하면 욕하면서 진동벨을 집어던지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말로 주문하거나 현금, 카드를 툭 집어던지는 손님들도 많다”며 “1500원짜리 음료를 팔다 보니 ‘우리도 1500원짜리로 보이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하소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