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BFM RMC가 르노코리아의 신차 관련 영상에서 여성 직원의 ‘집게 손’ 동작으로 벌어진 논란을 조명했다.
BFM RMC는 ‘르노: 남성을 향한 여성의 몸짓이 담긴 영상이 한국에서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르노가 한 여성이 엄지손가락을 검지에 가까이 대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한국에서 빠르게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제스처는 남성을 좋아하지 않는 여성을 위한 신호이며, 여성 혐오와 반대되는 제스처”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남성의 성기 크기를 조롱하기 위한 제스처”라고 비난했다는 것이다.
BFM RMC는 “이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은 여성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매우 어려운 가부장적인 사회”라고 진단했다. 이어 “몇 년 동안 반란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남성 ‘보이콧’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에 대한 혐오를 주장하는 남성주의 운동도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남녀의 전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 나라”라고 했다. 또한 “여성 1인당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0.7명”이라며, “이 모든 것이 르노 광고 속 작은 제스처로 인해 벌어진 엄청난 스캔들을 설명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르노코리아 사건을 통해 프랑스 언론은 한국 사회의 심각한 가부장제와 젠더 갈등의 단면을 날카롭게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