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를 이끄는 현대차가 울산에 건설중인 전기차(EV) 전용 공장의 공정률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공장 건설은 국내에서 29년 만에 이뤄지는 완성차 생산 시설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공장의 전체 평균 공정률은 40%를 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차체 44.1%, 도장 52.1%, 의장 46.0%, 프레스 45.5% 등의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지 불과 7개월 만에 이런 성과를 내며, 내년 완공과 2026년 1분기 양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공장은 과거 종합 주행시험장으로 사용된 54만8천㎡(약 16.6만평) 부지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여기서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대형 전기 SUV인 ‘GV90’이 처음 생산될 예정이다. 이후 생산 라인을 확대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 신공장에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한 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과 친환경 저탄소 공법 등의 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유연 생산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근로자를 위한 쾌적한 환경과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태풍과 지진에 대비한 성토와 내진 설계 등을 통해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부대시설 마련으로 근무 여건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신공장 완공을 대비해 생산직 신입사원 1,100명을 충원하기로 노사 합의를 이뤘으며, 일부는 전기차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건설과 인력 충원을 통해 현대차가 미래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