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문화'메타버스 광풍'의 종말 - 서울시 메타버스 서비스 종료로 드러난 현실

‘메타버스 광풍’의 종말 – 서울시 메타버스 서비스 종료로 드러난 현실

출처 메타버스 서울

메타버스 열풍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이 2024년 10월 16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1월 16일부터 약 1년 9개월간 메타버스 서울을 운영해 왔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경제,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지만, 실제 이용자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시민의 0.1%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메타버스 민원 처리 건수도 2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4월 메타버스 서울 운영 계획을 보류했다. 원래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투입된 금액만도 약 55억 원에 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메타버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모든 기업체와 지자체가 관심이 있었다. 서울시가 지나치게 행동이 빨랐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 중이던 메타버스 구축 사업들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잼버리 메타버스와 한국관광공사의 제페토 내 한국형 메타버스 등이 이용자 부족으로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기술 자체의 한계, 사용자 편의성 부족, 사회적 인식 제고 미흡 등의 이유로 메타버스 열풍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까운 미래에 메타버스가 다시 부상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콘텐츠와 서비스의 활성화, 그리고 정부와 기업, 사용자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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