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라이프'회사 경리 공개 퇴사' 사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 드러내

‘회사 경리 공개 퇴사’ 사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 드러내

직장 내 괴롭힘에 분노한 한 경리 직원이 단톡방에 퇴사 사진을 올리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에는 “사장이 전날 회사에서 지인들과 거하게 먹고 치우지 않았다. 출근 안 한 상황에서 (경리에게) 치워놓으라고 했다”는 글과 함께 경리 직원이 단톡방에 올린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사장이 남긴 음식 용기와 그릇들로 어지럽혀진 주방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리 직원은 “대표님, 저는 이거 못 치웁니다. 오늘부로 퇴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퇴사를 선언했다.

이 사례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와 직무 범위를 넘어선 요구가 직장 내 괴롭힘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개인적인 용무를 지시하거나, 직무 수행과 무관한 일을 강요하는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상사의 요구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적인 심부름이거나, 직무 수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부당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는 상사가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부하 직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번 사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저런 곳은 퇴사해야 한다”, “대표가 아무렇지도 않게 늘 이런 일을 경리에게 시켜왔다면 저럴 만하다”며 경리 직원의 퇴사 결정을 지지했다.

이처럼 직장 내 괴롭힘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서 피해자의 정신 건강과 직무 수행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기업들의 관련 규정 마련과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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