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다시 주가 상승의 기록 세웠다
전기차 업계를 리드하는 테슬라가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의 13거래일 연속 상승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상승 기록이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지난 2일 공개된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월가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대비해서는 14.8% 늘어났다.
이처럼 테슬라의 인도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이 ‘밈 주식’의 양상을 띤다고 지적했다. 빌 그로스 전 PIMCO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슬라의 최근 주가 급등은 전형적인 밈 주식과 같다”며 “펀더멘털만으로는 이를 정당화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의 말처럼 테슬라의 기본적 여건이 급격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의 입지를 고려할 때, 향후에도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가 행진은 테슬라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적과 주가의 관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를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테슬라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