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플랫폼 위메프를 통해 구이용 냉장 삼겹살을 주문한 소비자들이 배송받은 물품이 청포도 사탕 한 알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연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위메프에 등록된 판매업체로부터 “위메프 자금 상황 때문에 저희와 같은 판매자가 정산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판매업체는 이를 이유로 주문한 상품 대신 다른 물품을 보냈다고 알려왔다.
실제로 삼겹살 주문을 받은 소비자들은 주문한 제품명이 적힌 송장과 작은 박스를 받았지만, 그 안에는 삼겹살이 아닌 청포도 맛 사탕 단 한 알만 들어 있었다. 이에 구매자들은 “너무 어이가 없다. 사기 아니냐”며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판매업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위메프에서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주문하신 상품으로 다시 출고 도와드리겠다. 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취소 처리로 도와드리겠다”고 전했지만, 그 외의 추가 답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를 접한 누리꾼들은 “판매자가 취소할 수 없으니 소비자가 직접 오배송으로 구매 취소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 “그냥 택배 사기다. 신고당할 거다”,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거다”라며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정산 문제를 우려하는 일부 판매자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된 상품을 구매 취소하도록 소비자에게 안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삼겹살 대신 청포도 사탕이 배송된 사건은 그 연장선상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야 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강력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