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라이프큐텐(Qoo10)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에 불안감 고조

큐텐(Qoo10)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에 불안감 고조

최근 큐텐(Qoo10) 기반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인해 심각한 불안감을 겪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무통장입금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인터파크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입금을 선택할 경우 ‘무통장입금 결제는 점검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더욱이,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과 연계해 운영 중인 해외직구 플랫폼인 ‘인팍쇼핑’을 오는 31일까지만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인팍쇼핑은 작년 3월 말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알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에 대해 판매자들 사이에서는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서비스 종료 3일 전에 안내하는 경우가 어딨냐”, “티몬·위메프 여파가 오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이 PG서비스를 대행하고 있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에 전자지급결제대행 및 결제대금예치서비스 등의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은 같은 큐텐 그룹 소속이지만, 티몬과 위메프와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미정산 사태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출처 인터파크 웹사이트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이들은 별도 법인이라 잘 모르지만, 재무 상태가 괜찮아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파크커머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1152억원이고, 부채는 993억원에 달해 자본은 159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큐텐에 495억원을 대여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티몬과 위메프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인터파크커머스는 판매대금 및 대여금을 모두 정산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1일,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정산 지연 사태 이후에도 정상 운영되고 있었으나, 판매사와 소비자 사이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AK몰은 30일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플랫폼들이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으며,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월간 주기인 티몬과 달리 주간 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산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그러나 일부 PG사와 간편결제사가 인터파크커머스의 판매대금을 묶어놓으면서 자금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있다. 30일부터 몇몇 판매자들에게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해당 결제업체와 협의하여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하여 ‘인터파크커머스나 AK몰은 정산을 못 하거나 정산 지연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는 양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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