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대 버밍엄 캠퍼스 연구팀은 살아있는 유산균(락토바실러스) 혼합물 가루를 흡입하면 폐 염증이 줄어들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기관지폐이형성증(BPD) 환자의 폐 기능과 구조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연구책임자인 아밋 가가 박사는 “유산균의 혼합물 가루가 백혈구 가운데 호중구의 염증을 줄이고, COPD와 BPD의 염증 표지자를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BPD는 신생아기 호흡곤란으로 산소공급이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폐가 손상되어 산소 공급이 필요한 상태이며, COPD는 나이든 사람, 특히 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유산균이 폐의 공기주머니를 손상시키는 매트리카인 생성, 세포외기질 전환, 만성 호중구 염증으로 인한 폐 단백질분해효소 활성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산균 치료가 후속질환 발생을 감소시키고, COPD와 BPD 생쥐 모델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또한 유산균을 이용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곧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는 만성폐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유산균 흡입요법이 임상적으로 성공한다면, 폐질환 치료법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