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현대카드가 다시 한 번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의 대표주자로서, 지난해 ‘더 블랙’ 카드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고금리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업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연회비 수익의 급증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전업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은 총 1조 3,255억 원에 달하며, 지난해 1조 2,235억 원과 비교해 약 8.3%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카드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카드는 일반적으로 연회비가 10만 원 이상으로, 경우에 따라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카드도 존재한다.
카드고릴라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신용카드 59종의 평균 연회비는 8만 3,453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출시된 카드의 평균 연회비 3만 8,171원보다 119%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프리미엄 카드의 확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까다로운 발급 조건
프리미엄 카드, 특히 현대카드의 ‘더 블랙’은 발급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정태영 CEO가 직접 공개한 ‘더 블랙’ 카드는 초청받은 고객만 발급이 가능하며, 발급 수량이 1,000장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된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방송인 조세호가 현대카드의 ‘블랙카드’를 발급받고 싶다는 발언을 하자, 정태영 부회장은 “전혀 없다”며 단호하게 답변했다. 이는 블랙카드 발급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명인사 중에서도 발급이 거부된 사례가 있다. 배우 손지창은 블랙카드를 신청했으나, 경과 후 수상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고객의 반응과 논란
프리미엄 카드 전략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이 카드들이 일반 고객을 홀대한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카드사들이 ‘혜자 카드’를 단종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카드사들은 어려운 업황 때문에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고소득 고객들은 비교적 비싼 연회비를 지불하고도 쉽게 카드 변경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소비 규모가 크고 연회비가 비싼 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이러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수익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전략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연회비 수익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과연 지속 가능한지, 그리고 일반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